[접수] 음악치료수업에 대한 건의
- 날짜
- 2019-09-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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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초등 2학년 adhd성향이 있는 발달장애부모로 6월 18일부터 음악치료를 시작했습니다. adhd 성향에 정서치료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음악치료를 해보려 2017년에 대기를 올렸고 5월말에 수업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현재 일반학교에 재학중인데 약물을 복용한지 1년반이 넘었고 학교에서도 다른 치료도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도움반에서 풍물을 배우러 다니는데 좋아한다고 하셔서 아이의 성향에도 맞고 악기하나정도 배우면 취미생활을 하기도 좋을것 같아서 기쁜마음으로 등록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일반적으로 빨리 적응하지 못하는 것처럼 저희 아이도 수업시간에 한두번씩 밖으로 뛰어나왔고 수업을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악기를 배우는게 우선이 아닌 것 같아서 그냥 아이와 즐겁게 놀아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그렇게 5번의 수업을 하고 6번째 수업후 상담부터 선생님께서 저희 아이는 음악치료가 의미가 없다고 하시며 치료비를 내고 이러는건 비용면으로도 아깝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아이에게 그만 두자고 했지만 음악치료가 좋다고 다니겠다더군요.
그렇게 매주 올 때마다 선생님은 계속 의미가 없다는 말을 반복하셨고 아이에게 물어볼 때마다 아이는 음악치료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한 주 한 주 보내다가 지난주에는 관두실지 몰라서 다음달 결재할 것을 올리지 않았다며 계속 다니실 꺼면 다음 주 월요일까지 연락을 달라고 하시더군요. 저희 아이는 복지관에 비상구를 보러갑니다. 그동안 아이에게 그 비상구 때문에 가는건지 음악수업 때문에 가는건 지 많이 물어봤는데 선생님이 좋고 피아노를 치는 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계속 그러던 아이가 무언가를 느꼈는지 지난주에 제가 이제 우리 음악 그만하자고 했더니 순순히 응해주었습니다.
만약 저희 아이가 수업을 거부했다거나 오랜시간 수업을 하고 선생님께서 이렇게 말씀을 하셨다면 수업중단을 당연히 받아들였겠지만 4-5번 수업만에 의미가 없다고 말씀하시고 더 이상 아이를 지도 하실 생각이 없으신 것에 화가 나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이런 마인드로 특별한 우리 아이들을 수업하시는 것도 치료사의 자질이 부족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동복지관이 아이들을 가려서 받는다(특히 그룹수업)고 엄마들 사이에 소문이 나 있습니다. 물론 같은 일을 하는 입장에서 편한 것이 좋기는 하지만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고 함께 살아갈 좋은 사회를 생각하면 조금 힘이 드는 아이도 함께 성장 시키는게 사회를 위해서도, 복지관을 운영하는 의미에서도 바람직하다는 생각입니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아이의 많이 변화를 기대 할 수 있습니다. 이왕 아이를 맡으셨으면 기능을 올리는 것도 좋지만 아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시고 마음을 보듬어 줄 수 있는 선생님이 되시 길 기대해 봅니다